낙양동 시조설단을 둘러보며
금번 장단 첨의찬성사공 시향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낙양동 설단을 둘러보았습니다. 삼사공 제실 주변으로 아름답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보기에 좋아보였습니다. 하지만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는 시조설단의 모습이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런 마음이 스쳐가는것은 왠지 모르겠습니다. 우리 원성백계의 태동과 중흥의 역사가 그분들로 인하여 비롯되었고 육지파가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데 각 지파의 공동 선조이기에 주체적으로 나서는 후손이 없는듯하여 안타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. 향후 이 문제에 대하여 대종회 차원에서 의논하시여 이곳이 원성백계의 뿌리깊은 성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. 개인적으로 설단앞의 농작물 경작은 미관상 좋아보이지 않으며 그 자리에 선조님들을 위한 기념물을 세우는것이 좋아보일거라 생각됩니다. 또한 설단 후면으로 곡담을 두른다거나 다른 조경사업을 통해 선조님들을 모신 설단을 아름답게 꾸몄으면 좋겠습니다. 조상은 자손의 뿌리가되고 자손은 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조상의 숨구멍이 된다는 말과같이 나의 조상을 나의 제일의 하느님으로 생각하고 공경할때 우리 모두의 아름다운 역사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. 개성윤공파 감사 승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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